[Company radar] "GM"..'네쌍둥이' 앞세워 개도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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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의 개도국시장 전략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다른 자동차회사
경영진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GM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메이커로서 어떤 진출전략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전세계 자동차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게다가 이 미국 자동차사의 개도국시장 전략이 기존의 "GM 행동양식"과
자못 다른 것으로 드러나 경쟁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제너럴모터스는 영업대상을 구미시장 일변도에서 탈피해 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지의 개도국시장으로 확장키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GM의 해외부문 투자액은 작년 26억달러에 이어 금년에도 28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한국 돈으로 환산해 한해 2조원이상을 계속 쏟아 붓고
있다.
제너럴모터스의 개도국 전략 가운데 핵을 이루는 것은 이른바 "네 쌍둥이
계획".
아시아의 중국과 태국, 동유럽의 폴란드, 남미의 아르헨티나 등 4곳에
복제한 것 같은 동일한 공장 4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통들이라도 얼핏 보면 같은 공장으로 착각할 만큼 개도국의 4개공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건설키로 했다는게 GM측의 설명이다.
"쌍둥이"로 계획한 것은 공장건설비및 건설이후의 개보수비용을 극소화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태국공장 생산라인의 로봇기계 제어장치와 지구 반대편의
아르헨티나 공장의 로봇 제어장치가 같다.
따라서 태국공장 유지보수하는 엔지니어는 아르헨티나와 중국및 폴란드
공장 라인의 문제점도 해결해 줄 수 있다.
또 공장 설비의 정밀기계장치까지 공용함으로써 장비조달등에서도 규모의
경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
GM은 또 이들 쌍둥이 공장의 생산 설비를 추가적으로 얼마든지 확충할 수
있도록 여유 부지와 유틸리티(전기등 인프라설비)를 충분히 확보키로 했다.
남미등 개도국의 자동차 수요가 선진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판단이다.
이와함께 쌍둥이 공장들은 혼류생산방식으로 가동되게끔 설계됐다.
1개 라인에서 2종이상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방식으로 이 또한
개도국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키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GM은 개도국의 중산층을 겨냥한 소형차 개발에서도 표준 차대(플랫폼)
설계도를 작성해 규모의 이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별 특성과 고객들 기호를 최대로 반영한 표준
차대를 마련하기 위해 동유럽과 중남미및 아시아 지역의 엔지니어들을 대거
차대설계와 생산라인건설 등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같은 GM의 개도국 전략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소통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다.
다국적 인력이 모인 탓에 모국어가 다른 엔지니어들이 의사소통에서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는 점을 조금 과장한 말이다.
실질적인 문제로는 남미와 중국등지에서 자동차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 유럽 자동차회사들도 공장 설립과 설비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어 GM이 자칫 끝없는 출혈경쟁으로 빠질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GM은 네 쌍둥이 공장을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완공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회사측은 2년안에 쌍둥이 공장들의 조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계 최대의 제조업체인 GM이 개도국의 생산거점에서 공장라인을 가동
시키기 시작하면 자동차 부품산업등 전후방 산업에도 진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
경영진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GM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메이커로서 어떤 진출전략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전세계 자동차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게다가 이 미국 자동차사의 개도국시장 전략이 기존의 "GM 행동양식"과
자못 다른 것으로 드러나 경쟁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제너럴모터스는 영업대상을 구미시장 일변도에서 탈피해 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지의 개도국시장으로 확장키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GM의 해외부문 투자액은 작년 26억달러에 이어 금년에도 28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한국 돈으로 환산해 한해 2조원이상을 계속 쏟아 붓고
있다.
제너럴모터스의 개도국 전략 가운데 핵을 이루는 것은 이른바 "네 쌍둥이
계획".
아시아의 중국과 태국, 동유럽의 폴란드, 남미의 아르헨티나 등 4곳에
복제한 것 같은 동일한 공장 4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통들이라도 얼핏 보면 같은 공장으로 착각할 만큼 개도국의 4개공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건설키로 했다는게 GM측의 설명이다.
"쌍둥이"로 계획한 것은 공장건설비및 건설이후의 개보수비용을 극소화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태국공장 생산라인의 로봇기계 제어장치와 지구 반대편의
아르헨티나 공장의 로봇 제어장치가 같다.
따라서 태국공장 유지보수하는 엔지니어는 아르헨티나와 중국및 폴란드
공장 라인의 문제점도 해결해 줄 수 있다.
또 공장 설비의 정밀기계장치까지 공용함으로써 장비조달등에서도 규모의
경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
GM은 또 이들 쌍둥이 공장의 생산 설비를 추가적으로 얼마든지 확충할 수
있도록 여유 부지와 유틸리티(전기등 인프라설비)를 충분히 확보키로 했다.
남미등 개도국의 자동차 수요가 선진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판단이다.
이와함께 쌍둥이 공장들은 혼류생산방식으로 가동되게끔 설계됐다.
1개 라인에서 2종이상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방식으로 이 또한
개도국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키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GM은 개도국의 중산층을 겨냥한 소형차 개발에서도 표준 차대(플랫폼)
설계도를 작성해 규모의 이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별 특성과 고객들 기호를 최대로 반영한 표준
차대를 마련하기 위해 동유럽과 중남미및 아시아 지역의 엔지니어들을 대거
차대설계와 생산라인건설 등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같은 GM의 개도국 전략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소통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다.
다국적 인력이 모인 탓에 모국어가 다른 엔지니어들이 의사소통에서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는 점을 조금 과장한 말이다.
실질적인 문제로는 남미와 중국등지에서 자동차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 유럽 자동차회사들도 공장 설립과 설비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어 GM이 자칫 끝없는 출혈경쟁으로 빠질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GM은 네 쌍둥이 공장을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완공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회사측은 2년안에 쌍둥이 공장들의 조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계 최대의 제조업체인 GM이 개도국의 생산거점에서 공장라인을 가동
시키기 시작하면 자동차 부품산업등 전후방 산업에도 진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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