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관련 벤처기업인 주홍정보통신(대표 신영건)은 PC내장형 ATM(비
동기전송방식)네트워크 카드를 순수국내기술로 첫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홍정보통신이 지난96년 6월부터 1년간 7명의 연구인력과 4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제품은 일반전화선을 이용하여 25.6Mbps 의 고속데
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첨단제품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장비로 주목받고있다.

이회사의 신영건사장은 "신제품은 테스트결과 포어시스템 아답텍등 선진
국업체의 제품에 손색없는 성능을 보였다"며 "상용화를 위한 최종 테스트
를 마치고 올4.4분기중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홍정보통신의 ATM 네트워크 카드는 일반PC에 장착,윈도95환경에서 일반
전화선을 이용하여 쓸수있어 윈도NT를 기반으로한 기존 제품에비해 활용도
가 높은 장점을 갖추고있다.

이제품은 또 전송효율이 높은 PCI버스방식을 지원,차세대PC규격을 만족시
키고 있으며 순수국내기술로 가격경쟁력를 갖춰 주문형비디오(VOD) 영상회
의등 대용량.고속데이터송수신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
로 기대되고있다.

이회사는 국책과제로 개발한 이제품의 2단계 개발에 착수해 내년상반기까
지 MPEG 디코더,인터넷,LAN 에뮬레이션기능을 추가한 다기능 ATM 네트워크
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케이블을 기반으로한 1백55 Mbps 급 초고속통신용 카드도 개
발중이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