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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면톱] 신발업체, 신제품 개발 잇따라 .. 부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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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중소 신발업체들이 불황타파를 위해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고
    무자본 해외시장 개척 등에 나서는 등 공격형 경영을 펼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학산 성호실업 성진상사 대혁 트바스 등 부산지역
    중소 신발업체들이 최근들어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
    내놓는다.

    또 베트남과 중국 등 현지업체와 제휴해 합작하거나 해외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등 매출 증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부산지역 중소 신발업체들이 올해 10%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성장율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신발불황 경기를 적극적으로 벗어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성장율은 올 1.4분기까지만해도 30%의 매출 고속성장을
    기록하다가 2.4분기이후에는 10%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학산은 오는 9월5일 배드민턴화인 ''서미트'', 테니스화인 ''브리스베인''
    ''펄스'', 특수런닝화인 ''시드니'' 등 3종을 출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이 제품은 국제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일본 등 외국제품에 비해 질이
    뛰어난데다 가격도 싸 경쟁력이 충분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산은 특히 신발의 생산기술력과 자재관리 생산준비 등이 세계적 수준
    이라는 점을 활용, 최근 베트남과 하노이 신발합작공장을 설립해 대량생산에
    나서고 있다.

    투자없이 기술력만을 제공하는 무자본 해외시장 개척전략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위험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성호실업은 물기는 차단하고 땀은 배출하는 신소재 고어텍스를 이용한
    운동화형 경등산화 트렉스타 가이드 GT.X를 개발, 오는 9월초부터 유통법인
    인 트렉스타를 통해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또 접착력이 뛰어나고 마모율이 강한 신발밑창 하이퍼그립을 개발, 오는
    9월 중순부터 미국 유럽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수출목표를 지난해 4만족에서 올해 11만족, 내년 20만족,
    오는 2000년 40만족으로 설정했다.

    또 성호실업은 최근 북구 주례동에 5백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 그동안
    3곳에 나눠져있던 창고를 한 곳에 모아 물류비 절약에도 나서고 있다.

    성진상사는 바닥이 가볍고 패션을 가미한 남여 캐주얼 구두인 ''이지 스텝''
    을 개발, 이달말까지 80여곳의 국내 대리점을 모집한 뒤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트바스와 대혁은 올 하반기부터 판매 잠재력이 높은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하고 이달말까지 운동화인 ''트바스''와 ''조다쉬''를 각각 개발,
    다음달부터 중고생을 겨냥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학산 이원목 사장은 "국내 신발업체들이 불황을 이겨내는 방법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술력 중심의 판매에 주력
    하고 자기상표와 주문자부착 상품을 적절히 섞어 수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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