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주로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야행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연령은 2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학생들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아이네트와 하이퍼네트코리아가 공동으로 인터넷 무료 접속
서비스인 아이프리 가입자 3만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이용 현황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아이프리 가입자중 20대가 전체의 58%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9%로 뒤를 이었다.

10대도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과 컴퓨터 관련업계 종사자가 각각 33%와 25%를 차지,
인터넷의 주이용 집단임을 보여주었다.

또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종사자도 4~8%로 조사돼 인터넷 이용이 직종에
관계없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가 전체 사용시간의 47%를 차지,
심야 인터넷족이 많음을 보여줬다.

한편 아이네트와 하이퍼코리아네트는 오는 18일부터 9월24일까지 아이프리
가입자를 대상으로 퀴즈공모전 "프리&프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 응모자중
당첨자를 뽑아 대우 라노스 승용차와 하와이여행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퀴즈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아이프리 접속용 소프트웨어 "아이프리팩"을 자신
의 PC에 설치한뒤 아이프리 홈페이지(http://www.ifree.net)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