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공사가 서울시의 6개 투자기관중 지난 한햇동안의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시 자체평가 결과 드러났다.

반면 서울시에서 가장 실적이 불량했던 투자기관은 지하철공사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 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강덕기 행정1부시장)
를 열어 96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 상여금 지급률
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센티브 상여금이란 경영실적이 우수한 기관의 직원에게 더 많은 액수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서울시 투자기관 직원의 경우 연간 상여금 6백%중
2백%에 대해 적용받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가 택지개발지역 감소에 대응해 4개구역
2천가구의 주택재개발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확충하는 한편
시공감리제도를 철저히 시행, 주민불만 해소노력을 강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번째로 경영실적이 좋았던 시설관리공단은 광고물 계약방법을 입찰제로
바꾸고 81건의 광고물을 추가 설치하는 등 경영개선 노력이 돋보였으며
현장중심의 신축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하철공사는 신규광고개발 등 부대사업수익이 증가했고 5개역에
15개의 휠체어리프트를 신규 설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사례도 있었지만
도시철도공사 강남병원 등의 실적 향상률에 못미쳐 최하위에 기록됐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넉달간 박두태 서울시립대 교수 등 모두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각 투자기관의 <>경영실적 <>운영상
문제점및 개선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