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텍(대표 홍권표)이 충남아산공장에 화장지 설비를 증설,화장지의
품질제고와 함께 생산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 83억원을 투입,충남 아산 부지1만여평 건평 3천7백평규모의
공장에 화장지 4호기 증설을 마무리하고 오는10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생산능력은 연간 1만8천t이다.

이번에 확충된 화장지 4호기는 국내에서 제작된 최신설비로 초지생산속
도가 분당 1천2백m이며 지폭은 2천5백20 이다.

날로 늘고있는 화장지수요에 대비하고 품질을 고급화시키기 위해 설비
를 증설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피앤텍은 기존의 설비를 포함 연간 총 3만2천t의 화장지 생산
능력을 갖추게됐다.

피앤텍은 이번 설비증설을 계기로 OEM납품위주에서 벗어나 자체브랜드인
"챔프"의 영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5월 상호를 동신제지공업에서 피앤텍으로 변경한 이 회사는 그간
LG유통 한화유통등지에 화장지를 납품해왔으며 컴퓨터주변기기를 생산,
미국등지에 수출도 하고있다.

피앤텍파이낸스와 소리샘텔레콤등을 계열사로 두고있는 피앤텍은 올해
매출목표를 화장지부문에서 3백억원,정보통신부문에서 7백억원등 총 1천
억원으로 잡고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