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구청장 조남호)가 관내에서 각종 공사를 시행전에 주민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공사사전예고제"를 실시키로 해 화제다.

구는 도로 교통 상.하수도 토목공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든 공사가 사전 홍보부족으로 차량통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
오는 20일부터 공사시행 20일전에 이를 예고해 주기로 했다.

사전예고 내용은 대로변의 경우 해당지역을 통과하는 차량과 통행인이
모두 인지할 수 있는 동서남북 4개방향에 플래카드 등을 설치, 알려준다.

또 뒷골목의 경우 반경 20m 50m 1백m를 기준으로 공사지역을 통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가구에 대해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서초구의 경우 연간 총공사 (97년 기준)는 약 3천7백건으로 이중
도로개설과 도로시설물 설치 및 정비 도로굴착공사 3천4백건으로 도로
분야가 가장 많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