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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증시 전망] 780선까지 추가 상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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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740선을 바닥으로 다지며 760대에 몰려있는
    매물벽을 소화한뒤 780선까지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특별한 호재없이 꾸준히 오른 주가가 엔화 강세라는 호재를 만나
    한단계 뛰어올랐던 장세흐름이 주초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다.

    오는 15일 발표되는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전망되고 김영삼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호재성 정책을 발표할 경우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기아그룹 문제가 해결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월말과
    추석(9월16일)이 다가오면서 기업자금사정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어 대세
    상승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증시여건 =조심스런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가 엔화 강세라는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일본의 6월중 무역흑자가 크게 늘어나 미국의 대일통상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과 유럽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유럽통화 가치안정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으로 엔.달러환율이 달러당 1백15엔대 밑에서 안정될 것(한상춘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엔화 강세는 최근 불안한 조짐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 안정도 가져와 외국인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는 등 지난 5~6월처럼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송태승 동서증권 투자분석부장).

    대선을 앞두고 호재성 재료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이 임기말 국면전환을 위해 광복절 축사형식으로 호재성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과 재정경제원이 이르면 오는 10월께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2~3%포인트 확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증권주가 지난주말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향후 증시를 좋게 보고 있는 "세력"들이 계기를 만들기 위해 증권주 매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부정적 요인도 적지 않다.

    기아그룹문제가 가닥을 잡지 못함에 따라 기업자금난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중실세금리가 12%대에서 머물고 있는데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금리가 11%대 초반으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큰 폭의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이지완 신영증권 투자분석부장).

    <> 투자전략 =앞으로 주가는 상당한 차별화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엔화 강세와 관련된 수출관련 저가대형주,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대형우량주, 반기실적이 호전된 종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재료"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루머에 따라 시세가 급변하고 있는 재무구조 불량주도 실적 등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단기 시세를 따라가기 보다 길목지키기식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쪽이다.


    << 증시 재료 >>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 발표(15일)
    <>김영삼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15일)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 발표 임박(8월말~9월초)
    <>주가지수옵션 8월물 최종거래(14일)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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