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올해 추석선물은 좀더 얄팍해질 것으로 조사됐다.

해태유통 사외보인 "나우"가 독자 2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추석선물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10만원이상의 고가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지난해의
23%에서 올해엔 9.5%로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에는 선물액수를 4만~5만원대로 잡은 사람이 28.5%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에는 2만~3만원대의 선물을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고싶은 선물과 받고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을 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아
"선물은 역시 상품권이 최고"라는 인식을 방증했다.
이밖에 가장 주고싶은 선물은 건강식품 과일 술 갈비세트순이었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