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동종업계 최초로 제품생산공정을 PC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제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카오스(CHAOS)로 불리우게 될 이 시스템은 분산돼있던 생산공정의 정보를
통합해 개인PC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산 연구 영업직 사원들에게 제공,
각 분야에서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든 데이터의 가공 관리가 사용자 PC위주로 돼있어 공정데이터를 얻기가
쉽고 엑셀 훈민정음 등 워드프로세서로 데이터변환이 자유로우며 그래픽
하이퍼텍스트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정보를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고 첨단의 보안기능도 추가했다.

제일모직은 이번 시스템개발로 제품생산공정의 진행현황을 상세히 알수
있어 영업사원의 제품수주 납품 등 영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뿐아니라
공정분석 스피드가 향상돼 신제품개발의 소요기간이 줄어드는 등 ABS PS
플라스틱수지의 생산공정관리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