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단기상품 금리경쟁이 종금등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4일 동양종합금융은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11.0%의 이자를 지급하는 고수
익 표지어음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종금사의 표지어음 수익률은 지난 7월초 4단계금리 자유화이후 하루 연9
.5내외에서 연10%수준으로 올랐으나 여기에 머물지 않고 연11%로 급상승 하
고있는것이다.

종금사가 금리인상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데에는 최근들어 두드러지고 있
는 어음관리계좌(CMA)예탁금등의 수신감소가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종금의 고수익 표지어음은 기간에 관계없이 1억원을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은 연 11.0%,1억원미만은 10.5 0%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며 5백만원이상
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동양종금 김시환 영업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고수익표지어음의 특징은 종
전의 종금사 금융상품이 기간별로 금리를 차등화한 것과는 달리 금액별로
금리를 차등화한것"이라며 "금리면에서 은행권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
금식 예금)를 능가하는 금융상품"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은 이와함께 어음관리계좌(CMA)수익률도 연10.5%로 종전보다 1%포
인트정도 올렸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