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모든 신제품정보를 하나의 인터넷사이트에 띄워 소비자들에게 제공
하는 회사가 광고대행사들의 컨소시엄형태로 98년에 발족될 전망이다.

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 LG애드 금강기획 코래드등 국내 8개 대형
광고대행사들은 최근 일반기업들의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동으로 구축,
이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에 띄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업체를 컨소시엄형
태로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LG애드의 손승현 멀티미디어팀장은 "빠르면 내년에 이 컨소시엄
을 자본금 3억~4억원규모의 독립법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
해 참여업체들의 컨소시엄지분문제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0~11월께면 보다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나올것"으로 예상
하면서 "8개 광고회사들의 관련팀장들이 매월 1회씩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획대로 모든 신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가 개설되면 현재 일반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운용중인 수많은 상품정보인터넷사이트들이 일원화된다

이에따라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신상품정보를 제공할수 있고 소
비자는 각사의 상품을 손쉽게 비교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상품정보를
얻을수 있게 된다.

인터넷상품정보제공사업에 참여키로 한 8개 광고회사중 나머지 4개사는 오
리콤 동방기획 한컴 선연 등이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