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4일~11월 16일 영국 대영박물관 1층 킹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될
"대고구려 대영박물관전" 전야제 및 후원의 밤이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송태호 문체부장관 등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후 7시
서울 힐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주최, 고구려문화예술연구회 (주)예당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길림성 집안에 있는 장천1호분과 무용총 삼실총 사신총
오회분4.5호묘, 북한지역 강서대묘 안악1.3호분 진파리.덕화리.약수리
고분 등 고구려고분 14기의 벽화사진 2백여점이 출품된다.

실물크기로 재현한 오회분 4호묘와 고구려성 사진 10여점, 고구려
영토를 표시한 지도 및 연표도 전시된다.

이날 후원의 밤에서는 고구려벽화 관련 비디오상영 및 소리패공연,
고구려 기무예인 "금정무" 시연과 한국화가 강찬모씨가 모사한 오회분
4호묘 벽화 점안식이 거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