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 지오그래픽 익스플로러" (오후 10시) =

3월 중순 청어의 산란지인 알래스카 시트카 만에서는 한시적인 청어잡이
어장이 개장된다.

이 때가 되면 시트카의 새크로우 어장엔 각국에서 몰려든 어선들이
청어쟁탈전을 벌인다.

청어가 알을 낳기 전에 잡아야 하기 때문에 어장을 개방하기 앞서
생물학자들은 암컷의 알을 꺼내 성숙도를 검사하고 산란 시기와 어장 개방
시기를 알린다.

알래스카를 지키려는 생물학자들에 의해 살아남은 청어들이 바다의 한
부분을 이루며 살아가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여기는 가요발전소" (오후 6시) =

어깨춤으로 신나는 댄스와 함께 신세대의 스타로 떠오른 유승준의 더블
VJ시간을 마련한다.

음악제작계의 거물 DJ신철이 발굴해낸 재미교포 청년 유승준은 이제 막
성년이 된 어린나이지만 뛰어난 곡 해석력과 음악적 감각을 겸비한
댄스계의 유망주로 신세대의 솔직한 주장을 표현한 "사랑해 누나"를
발표하고 젊은층의 공감과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어서 후속곡으로 내놓은 이세상에 없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댄스곡
"가위"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