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

왜 우리사회엔 참다운 토론문화가 꽃피지 못하는 것일까"

요즘 대권주자들이 표변하는 언행을 지켜보노라면 다시금 이같은 의문을
떠올리게 된다.

TV 정치.토론시대를 맞아 "말"은 곧 사람이랄 만치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우리 국제스피치포럼은 바로 스피치에 인생의 승부를 건 사람들의
모임이다.

바른 말,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밝은 미래사회를 만들고 21세기 뉴리더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진 사람들의 동아리다.

국제포럼은 지난 95년말 발족된 이래 이달까지 8차례의 행사를 개최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혼탁한 도심지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스피치와
토론을 벌이며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곤 한다.

이러다보면 모두들 진정한 애국자상과 지도자상을 체득하게 된다.

지난 13일 광릉 임금마을에서 열린 8회 국제스피치포럼은 특히 의미롭고
인상적이었다.

이날의 주제는 "21세기를 이끌어갈 대통령은 어떤 인물이어야 하나"였다.

이포럼에 참석한 30여 뉴리더들은 수림을 청중삼아 제각기 3분여에 걸쳐
참다운 대통령상을 역설했다.

뉴리더팀 슈퍼리더팀 월드리더팀 탑리더팀 스타리더팀등 5개 팀으로
나눠 발표했고 각 팀의 우수발표자 1인을 선정, 토론을 벌였다.

부산 광주 대구 평택 등 지방의 회원, 하상남 효창쎄리욘사장과 동료
발명인들도 동참해 자리가 더욱 빛났다.

국제포럼의 회원은 50여명이다.

남정헌 포럼회장 ((주)신영 회장)이 포럼장소등 주요문제를 맡고 있고
유현웅 장태규 회원이 실무회장으로서 21세기 언어순화운동본부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필자와 함께 포럼을 꾸려간다.

일반 회원중에는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정하나 여성도시미용실
원장과 김공수 고경래 이성헌 조상호 회원 등이 포럼에 열성적으로 참석해
스피치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