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42.호주)이 연장 첫 홀에서 19만달러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캐나디언 스킨스골프게임에서 우승했다.

노먼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캐나다 휘슬러의 니클로스 노스골프코스
(파 71)에서 벌어진 프레드 커플스, 잭 니클로스, 닉 팔도 (영국)와의
스킨스게임에서 막판 선전으로 우승했다.

첫날 4만5천달러, 둘째날 4만달러를 얻은채 정규라운드를 마친 노먼은
8개홀의 스킨이 쌓인 연장 첫번째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볼을 홀컵 2.4m
거리에 붙이고 침착하게 버디 퍼팅에 성공, 19만달러를 추가했다.

이로써 노먼은 이 대회에서 13개의 스킨으로 27만5천달러를 벌어
5만달러에 그친 프레드 커플스, 3만5천달러의 잭 니클로스를 월등한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닉 팔도는 1개의 스킨도 얻지못했다.

닉 팔도는 정규라운드 마지막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2.1m 거리에 볼을
붙였으나 19만달러의 버디 퍼팅에 실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