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미국의 최고급백화점인 삭스 핍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백화점의 PB(자체상표)상품을 직수입,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24일 강진우사장과 데이비드 필니크 삭스측 해외담당중역이
참석한 가운데 "삭스 핍스 애비뉴" 브랜드의 의류및 잡화에 대한 독점수입
판매계약을 25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독점수입 판매 계약에 따라 내년에 본점과 잠실점, 오는 99년에
영등포점과 부산점등 4개 점포안에 숍인숍(shop in shop)의 형태로 삭스
핍스 애비뉴 매장을 개설키로 했다.

신설될 삭스 핍스 애비뉴매장은 면적이 40~45평 규모이며 정장 블라우스
니트등 여성의류와 가방 액세서리등 잡화류를 주로 판매하게 된다.

롯데는 이들 제품의 가격을 국내 미시여성복 수준으로 책정, 20대에서부터
40대까지 폭넓게 고객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삭스 핍스 애비뉴는 1924년에 설립돼 지난해 19억4천5백만달러(약
1조5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미국 백화점업계 랭킹 11위 업체이다.

미국 전역에 83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며 총 매장면적이 14만9천2백28평에
달한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