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와 펩시는 동료이자 라이벌.

게토레이 등 스포츠음료와 싸울 때는 동료이지만 감미음료시장에선 최대의
라이벌이다.

펩시는 전통적으로 국내(미국)시장에서 강하다.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미국에서 끌어낸다.

반면 해외시장은 코크의 세가 월등하다.

펩시와 마찬가지로 70%이상의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다.

코크는 음료부문만 고집한다.

매출의 1백%가 음료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펩시는 다르다.

"피자 헛"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직영하면서 패스트푸드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등 업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매출중 음료의 비중은 절반에도 못미친다.

펩시는 지난 수년동안 광고에 힘을 쏟아왔다.

마이클 잭슨등 유명연예인을 동원하는데 수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코크는 같은 기간 소리없이 병마개를 채우는 보틀링업체를 사들였다.

운송장비와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도입했다.

펩시는 인사관리에서도 주요 부서의 책임자를 자주 갈아치우는 편이다.

그러나 코크는 다르다.

고이주에타 회장부터가 16년이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코크와 펩시는 컬러가 다른 기업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