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일 중국 절강성 영파시 진해개발구에서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수지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모두 8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내년말 완공될 예정으며 연간 생산
규모는 5만t이다.

LG는 아시아지역 ABS 최대 수요국인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중국 용흥화공창(용흥화공창)과 75대 25로 합작,
영파낙금용흥유한공사를 설립했었다.

LG는 오는 2000년까지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국내 수준인 연 22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상해와 강소성 등 대단위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인근 지역을 겨냥,
PS(폴리스티렌) EPS(발포폴리스티렌)등 관련제품 공장 건설도 추진할 방침
이다.

ABS공장이 기공됨에 따라 이 회사의 중국내 공장은 석유화학부문의 PVC와
정밀화학부문의 염료 솔비톨, 생활용품부문의 치약 화장품 등 3개 부문
6개로 늘게 됐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