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t당 5백50달러까지 치솟으며 초강세를 보여오던 팜유의 국제시세가
최근들어 한풀 꺾여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국제선물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면이나 스낵의 튀김기름으로
주로 사용되는 팜유의 국제가격이 KLCE(콸라룸푸르선물시장)에서 하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t당 4백90달러선(FOB 현물기준)을 나타냈다.

이런 팜유가격 하강세는 최대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올 여름 날씨가
적정해 공급이 늘고 중국 등 아시아지역이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가을부터 팜유의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여 최근 시세가
올해 최저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