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선도해나갈 히트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올 하반기중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동남아 통화위기와 기아그룹의 부도방지협약대상 선정등의 악재로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하지만 상승기조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선정한 한경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하반기
히트예상 1개종목을 추천받았다.

기업경영실적과 성장성 현재주가수준등을 고려한후 하반기중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했다.

하반기 히트예상종목으로 선정된 15개 업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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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훈 < 쌍용투자증권 과장 >

지난87년 법정관리에 편입된후 관공사 수주확대와 자체보유매립지
개발이익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었다.

지난해 4천7백억원의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2천55억원을
수주, 풍부한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관공사위주로 영업을 해 부실요인이 없고 수익성이 뛰어나 큰폭의 신장이
예상되고있다.

옳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9.4% 늘어난 3천5백억원, 경상이익은 62.8%
늘어난 1백40억원으로 주당순이익이 5천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로 대림산업의 대위변제가 끝나는데다 최근 법원의 허가를 받아
오는10월 유상증자(50%)도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경우 더이상 법정관리하에 있을 이유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