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주거환경에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수도권의 유망 택지개발지구를
노려라"

분당 일산신도시가 도시기반 및 각종 편익시설이 완비돼 자족기능을 갖춰
감에 따라 이들지역과 가까운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 김포 남양주 고양 의정부 등 서울외곽에 위치한 이들 택지개발지구는
입지여건이 웬만한 서울지역보다 낫다.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한 전원풍아파트로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대단위
단지인 만큼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정비중에 있어 입주시점에는 서울 및 인접지역
과의 교통연계성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한강변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수인산업도로 경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바로 연결되고 최근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
고속도로 경전철 등 각종 교통망과 연계될 예정이다.

특히 8월이후 일반에게 분양될 용인 수지2지구, 고양 탄현2지구와 내년에
선보일 구리 토평지구는 입지여건이 빼어나 수요자들이 치열한 청약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용인 수지2지구 ]

수도권의 대표적인 전원풍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은 위장전입자들로
진통을 겪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상반기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하수처리장 문제 및 지장물
철거지연으로 8월이후에 일반에게 분양된다.

분당신도시 맞은편에 위치해 분당생활권에 속하는데다 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까지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수지1지구와 맞붙어 있는 이곳은 27만4천여평의
대지에 모두 6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18평이하가 3천8백86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
18~25.7평 1천2백47가구, 25.7평초과가 1천4백19가구다.

용인시가 지난 2월 지역내에 공급되는 아파트 우선분양대상자 자격을
3개월이상 거주자에서 1년이상으로 강화함에 따라 분양공고일 현재 용인시
에서 1년이상 거주한 사람들이 아파트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 고양 탄현2지구 ]

경기도 고양지역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일산신도시 중산지구 탄현1지구
등 입주가 마무리된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중간에 위치해 교통은 물론 상가
공공기관 등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에따라 서울 신촌 을지로 등 강북지역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삼환기업 진로건설 효성중공업 등 6개업체가 10만여평의 부지에
2천8백52가구의 아파트를 10월께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구에서는 30~40평형대의 중대형아파트가 1천7백62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평당 택지가격이 2백10만원선으로 분양가는 평당 3백만원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문산을 잇는 경의선 일산역에서 가깝고 자유로 등을 통해 신촌까지
40~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앞으로 경의선이 복선화되면 교통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남양주 원진레이온부지 ]

14만여평에 7천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이곳은 덕소지역과 함께
남양주의 대표적인 주거타운으로 꼽힌다.

부영 컨소시엄(부영 동광주택 동광토건 광영토건)은 현재 인.허가절차를
밟고 있는데 9월께에는 분양을 시작할 방침이다.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단일아파트 부지로는 최대규모인데다 서울 강동
강남쪽으로 출퇴근이 쉬워 서울 및 수도권 청약대기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경춘로와 이어지는 망우로 아차산길과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강북강변로 및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중랑구
강동구 송파구 성동구 등으로 30분내에 갈 수 있다.

[ 수원 조원지구 ]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분양이 끝난 정자 영통지구와 함께 수원시내의
신흥주거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주공이 수원시 팔달구 조원동 매탄동일대 5만6천여평의 부지에 2천6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게 된다.

일반분양시기는 하반기로 잡혀있다.

이곳에 들어설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이하 1천1백20가구, 18~25.7평
1천5백가구 등이며 단독주택용지 70개필지가 별도로 공급된다.

지난해 한일그룹이 6천여가구를 분양한 한일타운과 인접해 있다.

이 지구는 경수산업도로가 3백m거리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동수원IC는 4백m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인근의 광교산림욕장과 아파트를 연계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 김포일대 ]

서울 서북부지역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는 김포일대에서는 분양이
끝난 사우지구와 함께 풍무리 장기리일대 아파트가 돋보인다.

이 지역은 택지개발지구는 아니지만 1만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단지를
이뤄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녹지가 풍부한데다 서울 신촌 등 강북지역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기반시설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풍무리에서는 신동아건설 청구 경신건설 서해종합건설 등이 6천여가구를,
장기리에선 월드건설 기산 등이 5천여가구를 8월부터 분양한다.


[ 기흥 영덕지구 ]

3만5천여평의 부지에 연립주택 6백54가구, 단독주택 46가구 등 모두
7백가구만 들어서는 선진형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돼 오는 12월부터 일반에
분양된다.

3만5천평은 약 2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규모이나 주공은
용적률을 85%만 적용, 높이를 4층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단지중앙에 대규모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원형으로 주택단지를 배치하고
진입로 등을 제외한 단지전체를 숲으로 에워싸 환경친화형 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연립주택의 평형별 가구수는 전용 18평미만 3백76가구, 18~25.7평
1백52가구,2 5.7평초과 1백26가구 등이고 단독주택의 필지규모는 54~97평으로
넓은 편이다.

영덕지구는 신갈 인터체인지에서 오산쪽으로 2km 지점에 위치, 서울
강남은 물론 수도권의 인접도시로 쉽게 진출할 수 있다.


[ 기흥 상갈지구 ]

10만여평의 대지에 아파트 및 연립주택 3천6백70가구와 단독주택
1백30가구 등 모두 3천8백가구가 들어서는데 주공은 이 지구도 환경친화적
전원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 및 393번 국도에 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한데다 통산공원 도립박물관 한국민속촌 등이 단지주변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 기흥 구갈2,3지구 ]

기흥 구갈 2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휴게소 바로 밑
신갈인터체인지와 수원인터체인지 중간지점에 위치, 서울로 출퇴근하기에
편하다.

전체 개발면적의 46.3%를 도로 공원 등으로 배정,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분당신도시 수원 영통지구 용인수지1,2지구와 가까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총 19만6천여평의 부지에 아파트 3천2백26가구와 단독주택 1백61가구가
들어선다.

이 지구에서 택지를 분양받은 신안 풍림 코오롱건설 등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지구에는 초.중.고교등 6개의 교육시설과 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또 경기도는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구성면 상하리일대 27만7천여평
규모의 기흥 구갈3지구도 택지로 조성, 8천1백9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도는 올 10월까지 개발계획 승인과 함께 토지보상에 착수, 오는 2001년
까지 택지조성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구갈3지구는 용인시가 추진중인 경전철 역사가 들어서고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는 점이 특징이다.


[ 양주 덕정지구 ]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덕정리 고암리 일대 17만여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이 지구는 아파트 5천1백가구와 단독주택 1백5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미만이 1천9백40가구, 18평이상 25.7평이하
2천90가구, 25.7평초과 1천70가구 등이다.

덕정지구는 모두 4개블록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한개블록은 합동개발용지로
민간건설업체에 토지를 분양, 민간아파트를 분양토록 할 방침이다.

의정부와 동두천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316번 지방도로가 단지 바로 앞을
통과하는데다 경원선 덕정역 및 3번국도와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 구리 토평지구 ]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토평톨게이트가 가까워 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국도 43호선 및 6호선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토지공사가 지난 상반기부터 택지개발에 본격 착수,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총 24만7천여평의 부지에 5천8백73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삼성물산건설부문 한일건설 선경건설 등 택지를 매입한 9개건설업체가
1차로 3천가구를 분양하고 나머지는 99년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토평지구는 북동쪽으로 왕숙천이 흘러 조망권이 뛰어나고 그린벨트에
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