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개별주식옵션거래가 도쿄 오사카증권거래소에서 18일부터 개시된다.

개별주식옵션거래란 특정한 시기(권리행사일)에 특정한 주식을 특정한
가격에 매입(콜옵션), 매각(풋트옵션)할수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이다.

소액자금으로 매매가 가능할뿐 아니라 매입자의 경우 손실의 범위를 정할
수 있는 개별주식옵션은 새로운 투자수단의 하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증권거래소는 18일 20개종목의 간카쿠증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는 18일부터 고객의 매매위탁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닛코증권은 각 지점에 담당자를 파견, 거래방법 등을 연수시키는 등
개인고객유치에 힘을 쏟고있다.

중견 중소증권회사들은 개별주식옵션을 고객확보수단으로 활용, 최근들어
수수료수입감소로 가중되고 있는 경영난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기관투자가들도 주식의 이익배당률제고 리스크회피 등을 위해 개별주식옵션
을 본격 이용할 움직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