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울산광역시 개청식에 참석,축하연설을 통해 "21세기
에는 울산이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중심에 우뚝설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산실인 울산 공업기지는 지금까지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의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하고 "국가기간산업이
밀집해 있는 이 고장이 노사화합과 생산성향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
하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개청식에 이어 울산광역시청에서 심완구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1백2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회복과 안보태세확립, 울산지역
발전 등에 모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