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사장>

외상치료제 "DWP-401"은 유전공법으로 대량 생산한 피부재생호르몬인
EGF(상피세포성장인자)를 피부상처에 발라 빨리 아물게 하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EGF는 DNA가 만들어내는 상피세포성장인자로 화상이나 열상을 입은 피부를
신속하게 재생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대웅은 당뇨성 피부궤양, 레이저안과수술후 각막손상, 소화기궤양에 따른
상처를 36시간내에 이 약으로 재생시킨다는 목표아래 삼성의료원과 서울대
병원에서 임상I상실험을 진행중이다.

2000년 발매에 성공할 경우 1천만달러어치의 원료수출과 1천만달러어치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은 EGF연구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생명연장에 필요한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박멸할 수 있는 예방백신개발
에도 나서고 있다.

또 면역과다질환인 류머티즘관절염을 "자가면역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으로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을 합성해놓고 올해안으로 국외파트너를
선정,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약의 효능을 개선한 배합개량신약으로는 H-3위궤양치료제, M-3제산제,
간장보호효과와 간세포 재생촉진작용을 갖는 간장질환 치료제 "U-G"의 임상
II상실험을 올해안에 진행, 99년에 발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