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미쓰비시석유가 이달 중순부터 석유제품수출이 사실상 자유화되는 것을
계기로 한국과 대만에 저유황중유를 처음으로 수출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석유는 올 가을부터 연간 12만~16만kl 규모로 저유황 중유를
수출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전력소비증가에 대비, 한국과 대만의 전력회사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용으로 저유황 중유를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미쓰비시는 센다이시에 있는 도호쿠석유센다이제유소에서 정제된 유황비율
1.3% 이하의 고품질중유를 수출할 방침이다.

센다이제유소는 하루 4만5천배럴당의 저유황유를 정제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