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중 국제유가는 상반기에 비해 배럴당 1-3달러 떨어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9일 보도했다.

IEA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산유국들이 적극 증산에 나서면서
하루 평균석유생산이 하루예상수요 (3.4분기 7천2백80만배럴, 4.4분기
7천5백90만배럴)를 1백만배럴 이상 계속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재고누증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지난
2.4분기의 배럴당 18.10달러보다 1-3달러정도 낮은 15-17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이 내다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유가의 이같은 하락세를 전망한 전문가는 세계에너지연구센터(CGES)의
레오 드롤라스 부소장과 패트롤리엄파이낸스(PF)의 이코노미스트 로저
다이완 등 석유업계 권위자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