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이버애완동물장난감 "다마고치"
의 후속탄이 나왔다.

일본 반다이사는 7일 남자어린이를 겨냥한 "디지털몬스터"를 지난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병아리의 사육 과정을 담고 있는 다마고치와 달리 이 게임기는 괴물끼리
싸움시키는 점이 특색.

때문에 가상공간에서 괴물을 양육한 다음 다른 괴물과 싸움을 벌이고
투전에서 다친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까지 담고 있다.

가격은 개당 약 2천엔(17달러).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약 1백50만개를 판매할 목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후 지금까지 일본에서만 1천만개이상 판매된 다마고치
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유재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