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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시황] 잇단 악재로 투자심리 위축 .. 5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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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이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들어 5일까지 무역적자가 11억달러에 달했다는 소식과 태국 바트화
    폭락으로 국내기업 피해가 클 것이라는 소문이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수금과 신용융자잔고 증가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는 매수세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의약 조립금속 의복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전날보다 5.77포인트 내린 767.74로 끝났다.

    이날 거래량은 3천9백만주로 매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 장중동향 =제대로 맥을 써보지 못한 전형적인 약세장이었다.

    하반기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수가 오전한때 강보합으로
    전환, 반등이 기대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은 커졌다.

    후장들어 정부의 보유주식 추가매각설, 바트화 폭락에 따른 국내기업 손실
    확대설, 모기업의 부도설등이 주식시장을 급속히 냉각시켰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 하락과 단기자금시장 안정소식은 낙폭을 줄였으나
    투자가들의 마음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 특징주 =저가대형주와 핵심우량주 등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재료보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한 일부 종목에만 매수세가 집중됐다.

    SK텔레콤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삼성전관 LG정보통신 삼성화재 유공 등
    블루칩은 거의 모두 하락했다.

    지난 5월 전세계 반도체 수요가 전월보다 3% 늘어났다는 소식으로 현대전자
    는 9백원 상승으로 돌아섰다.

    반면 삼성전자 LG반도체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트화 폭락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 금융주와 경기관련주인 조선 전자 등도
    약세였다.

    반면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된 한전은 1백원 올라 지수하락폭을 좁혔다.

    김현철씨 관련주로 언급됐던 대호는 단기급락후 횡보끝에 상한가를
    터트렸다.

    신기술관련 특허분쟁을 벌였던 세우포리머와 바로크가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 눈길을 끌었다.

    내쇼날프라스틱은 중고교 책걸상 교체수요와 월드컵관련 수요증가설로,
    진도물산은 신기술 관련설로 초강세였다.

    에넥스는 동종업체인 퍼시스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으로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삼립식품 삼양광학 금하방직 등 일부 관리종목들은 저가매리트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 진단 =당분간 주가는 25일 이동평균선(767) 부근을 맴도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박병문 투자분석부장은 "바트화 폭락여파와 수급불안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시중금리와 환율이 주식시장에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폭락장세는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 호재 악재 >>

    <>7월중 5일까지 무역수지 적자 11억달러 발생
    <>바트화 폭락으로 인한 국내기업 손실 확대설
    <>선물지수 저평가 전환으로 매도차익거래 발생
    <>정부 세수부족 해결위해 주식 추가공급 추진설
    <>달러대비 엔화환율 상승
    <>외국인 휴가철 시작
    <>지하철 등 일부 대형업체 파업움직임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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