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식특파원]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등 3사가 반도체 D램분야에서 일본시장점유율
5위안에 들었다.

일본경제신문이 8일 발표한 "96년도 주요상품 서비스 1백개품목의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LG반도체는 95년도에 비해 1.4% 포인트 늘어난 7.3%의
점유율을 차지, 처음으로 5위에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2.4%포인트 늘어난 18%를 기록, 2위인 NEC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선두를 확고히 다졌다.

NEC는 12%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늘리는데 그쳤다.

현대전자는 1%포인트 줄어든 8.3%를 차지하는데 그쳐, 4위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머물렀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반도체 3사는 지난해 일본D램시장의 33.6%를
점유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조사 결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43.4%를 차지, 가정용TV
게임기시장에서 닌텐도를 누르고 수위를 차지하는등 7개품목에서 1위업체가
바뀌었다.

업계 톱자리에 새롭게 오른 업체는 테크노폴리머(ABC수지부문) 폴크스바겐
(수입차) 캐논(잉크제트프린터) 히타치조선(도시쓰레기소각로) 오지제지
(인쇄정보용지)등이다.

한국의 LG반도체를 비롯 오펠(수입차) 일본빅타(미니컴포넌트)
일본헤라루드영화(영화)등은 5위안에 뛰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