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초소형이면서 고화질을 실현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 이달말
부터 시판한다.

이번에 개바된 디지털카메라는 35만 화소급 촬상소자(CCD)와 하소
하나하나를 주사하는 프로그래시브 방식을 채택해 해상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저장능력을 4MB로 크게 높여 최대 1백80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크기는 담배갑 정도로 줄였으며 무게도 1백80g으로 경량화했다.

디지털카메라는 촬상소자를 통해 영상을 포착한 뒤 이를 필름 대신
도체에 저장해 필름현상이나 인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PC나 프린트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영상기기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카메라를 유럽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이번달초 선적했으며 수출지역도 미국 일본 등으로 확대해 올해에만
10만대를 내다 팔기로 했다.

대당 소비자 가격은 39만9천원.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