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야당후보인 콰우테목 카르데나스가 6일 실시된 수도 멕시코시티
의 시장선거에서 시장으로 선출됐다고 출구조사를 토대로 라디오와 TV방송
이 7일 보도했다.

대통령 임명제에서 직선제로 바뀐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수도 멕시코시티
시장선거에서 야당인 민주혁명당(PRD) 후보인 카르데나스가 45.77%의
득표율로 23.44%를 확보한 집권 제도혁명당(PRI)의 알프레도 델 마조
후보를 쉽게 따돌렸다.

한편 하원선거에서는 PRI가 앞서가고 있으나 창당이후 처음으로 하원
절대과반수 의석확보를 위한 유효투표의 42% 득표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들이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