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기업인 웅진코웨이(대표 송재식)가 홍콩및 대만에 국산 정수기를
대량 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홍콩의 수처리설비업체인 비이칸사와 대만의 유통회사인
왜양사로부터 각각 1백20만달러 80만달러등 총 2백만달러상당의 가정용
정수기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오는 9월말 선적한다.

단일 정수기 수출규모로는 이번이 사상최대규모로 시장성이 무한한 중국
및 대만시장의 수출확대에 기폭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정수기는 물론 공기청정기 산업용 정수
시스템설비등의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이를 위해 미주현지법인인 코웨이외에 최근들어 인도네시아지사와
우즈베크지사를 신규설립, 가동에 들어갔으며 주요국가별 수질분석팀을
별도로 구성, 현지수질검사에 착수했다.

3웨이 밸브방식의 가정용 냉온정수기를 비롯한 각종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자체브랜드로 수출해온 웅진코웨이는 올 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1백95% 늘어난 5백9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1천4백만달러로 잡고있다.

웅진코웨이는 그간 미국LA 독일 스위스제네바 국제발명전에 각각 출품,
모두 금상을 수상했으며 NSF인증, ISO9001, 14001인증등 각종 국제규격을
획득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