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지난 95년 4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유평리에 총 1백20억원을
투자, 하루생산량이 7백80t에 달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먹는샘물 공장을
준공했다.

괴산공장은 규모만 큰게 아니다.

처음부터 31만평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해 이공장 주변에 농장 축사
주택지등의 오염원이 들어설수 없도록 만들었다.

깨끗한 샘물을 생산하기위한 이 회사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샘물을 14차례이상씩 살균된 병에 담아 안전성을 보장하고있다.

미생물은 1마이크로의 크기지만 이 회사는 0.0035마이크로의 유해물질도
여과할 수 있는 여과기를 사용하는등 유해물질 방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공병생산에서부터 제품생산 포장에 이르기까지 샘물생산의 전과정이
중앙통제시스템의 컨트롤아래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국내 먹는샘물업계 최초로 지난 96년 3월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ISO9002를, 96년 12월에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ISO 14001인증등을
획득함으로써 우수품질개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풀무원은 앞으로 고객에게 쉽게 접근할 수있도록 영업망을 더욱 세분화할
계획이다.

슈퍼등 점포판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가정으로의
정기배달을 고성장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또 판촉활동에 있어서는 사무실용 18.9l 제품에 비닐캡과 티슈를 제공해
위생을 강화키로했다.

무료시음과 고객들의 공장방문 등을 통한 제품선전에도 적극 나서기로했다.

풀무원의 올해 매출목표는 96년의 2백34억원보다 37% 늘어난 3백20억원.

이를위해 용기디자인도 바꾸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