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전] 대기업 적극 참여 .. 출품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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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전이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0일간 서울
혜화동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통령상 수상작인 현대자동차의 티뷰론과 국무총리상을
받은 대우자동차의 레간자 등 수상작 41점을 비롯, 우수산업디자인으로
선정된 2백1점의 산업디자인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GD전의 특징은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기기와 산업용기계의 출품이
눈에 띠게 늘었으며 이 분야가 주요 상을 휩쓸었다는 점이다.
반면 전기.전자 부문의 참가는 크게 줄어들었다.
운송기기및 산업용기계 부문에는 올해 총 36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 96년의 21개나 95년의 13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특히 GD전 사상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4사가 모두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카 티뷰론과 미니버스 스타렉스를 출품했다.
또 대우자동차는 레간자외에도 누비라 라노스 로미오 줄리엣 등 5모델을
출품,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강한 집념을 과시했다.
이미 크레도스에 대해 GD마크를 받은 기아자동차는 봉고 프런티어를,
쌍용자동차는 코란도를 각각 내세웠다.
이를 놓고 전문가들은 국내 자동차업계에 본격적으로 디자인 바람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비해 전기전자와 정보통신기기는 지난해 각각 1백26개와 76개에서
올해는 45개와 48개로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가전 3사를 비롯한 관련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이 크게
줄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GD전에 활발히 참여했던 가전사들이 대표적인 디자인상품만을
출품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탓도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처음으로 전체 출품작수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2백38개 업체가 6백8점을 출품한데 비해 올해는 2백8개업체가
4백22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95년(1백53개 업체 4백47점)보다도 오히려 적은 수치이다.
GD전은 통상산업부 주최, KIDP 주관으로 지난 8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6월경 접수를 받아 7월초 발표하고 있으며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에는 디자인 뛰어남을 정부가 보증한다는 의미의 GD마크가 주어진다.
GD마크는 소비자들의 50%이상이 알 정도로 인지도 높다.
이 때문에 그동안 자기 브랜드 이미지만으로 마케팅을 해왔던 대기업들도
이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 GD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
혜화동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통령상 수상작인 현대자동차의 티뷰론과 국무총리상을
받은 대우자동차의 레간자 등 수상작 41점을 비롯, 우수산업디자인으로
선정된 2백1점의 산업디자인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GD전의 특징은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기기와 산업용기계의 출품이
눈에 띠게 늘었으며 이 분야가 주요 상을 휩쓸었다는 점이다.
반면 전기.전자 부문의 참가는 크게 줄어들었다.
운송기기및 산업용기계 부문에는 올해 총 36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 96년의 21개나 95년의 13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특히 GD전 사상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4사가 모두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카 티뷰론과 미니버스 스타렉스를 출품했다.
또 대우자동차는 레간자외에도 누비라 라노스 로미오 줄리엣 등 5모델을
출품,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강한 집념을 과시했다.
이미 크레도스에 대해 GD마크를 받은 기아자동차는 봉고 프런티어를,
쌍용자동차는 코란도를 각각 내세웠다.
이를 놓고 전문가들은 국내 자동차업계에 본격적으로 디자인 바람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비해 전기전자와 정보통신기기는 지난해 각각 1백26개와 76개에서
올해는 45개와 48개로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가전 3사를 비롯한 관련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이 크게
줄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GD전에 활발히 참여했던 가전사들이 대표적인 디자인상품만을
출품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탓도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처음으로 전체 출품작수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2백38개 업체가 6백8점을 출품한데 비해 올해는 2백8개업체가
4백22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95년(1백53개 업체 4백47점)보다도 오히려 적은 수치이다.
GD전은 통상산업부 주최, KIDP 주관으로 지난 8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6월경 접수를 받아 7월초 발표하고 있으며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에는 디자인 뛰어남을 정부가 보증한다는 의미의 GD마크가 주어진다.
GD마크는 소비자들의 50%이상이 알 정도로 인지도 높다.
이 때문에 그동안 자기 브랜드 이미지만으로 마케팅을 해왔던 대기업들도
이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 GD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