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1세기 동북아 에너지'..환경문제 동북아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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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 한경서평위원회 선정
** 저자 : 박정기.최기련 공저
** 출판사 : 동북아공동체연
박정기 동북아공동체연구소장과 최기련 아주대 교수가 공동집필한
"21세기의 동북아 에너지"는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특히 역사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동북아 국가들의 상호
의존성을 에너지 측면에서 심도있게 분석하고 그 공동체 형성에 대한 대안을
전략적 시나리오 설정을 통해 논의하고 있다.
국제 연대의 기본이론을 형성하는 경제통합론은 학자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들은 여기에서 지금까지의 연구에 대한 공통된 결과를 통해 경제
통합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있다.
또 최근의 기업간 연대체제 추세속에서 산업의 글로벌화 혹은 경쟁의
글로벌화를 통한 경영전략적 논리기반 설정에 대한 국가간 공동체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북아"라는 지역 설정은 세계체제에 앞서 그 전단계인 지역체제로
나아가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고 그 실현성이 높다는 견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에너지와 환경문제는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
대기오염, 산성비, 지구온난화, 핵폐기물 처리 문제해결에는 에너지
부문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6월말에 개최된 유엔환경 특별총회는 처음에 의도한 바와 달리
국가간 이익이 상충되는 과정에서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핵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국가간 협력체제같은 일부 분야에서의
합의를 도출해 냈을 뿐이다.
이처럼 지구 환경보호라는 명분 앞에서 늘 국가간의 이익이 우선되는
현 상황하에서 에너지 부문에 대한 국가간 협력과 공동체 형성에 대한
논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는 앞서의 경제통합론과 같은 거시적 관점에서의 검토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이 갖는 국가별로 독특한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측면의 이해와
연구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제한적으로 연구됐던 내용을 본서에서는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전략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관심있는
연구자 정책담당자 등에게 보다 심도있는 논의의 대상을 제공해 주고 있다.
본서의 전체적 내용은 크게 세부문으로 구성된다.
제1부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의 정치 경제학적인 측면을 논리적 실증적으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 위기 차원의 국내에너지 산업대책 방향,
새로운 에너지위기 가능성에 대한 이론적 점검 등은 저자들의 오랜 연구
경력과 축적된 경험에서 제시된 소중한 연구결과다.
제2부에선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의 5개국에 대한 에너지정책 현황을
다루고 있으며, 제3부에선 전체에 대한 결론으로 동북아 5개국에 대한
공동체 형성의 타당성 점검과 그 실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분야에 관심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필독서로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강희정 < 건국대 산업공학과 교수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
** 저자 : 박정기.최기련 공저
** 출판사 : 동북아공동체연
박정기 동북아공동체연구소장과 최기련 아주대 교수가 공동집필한
"21세기의 동북아 에너지"는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특히 역사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동북아 국가들의 상호
의존성을 에너지 측면에서 심도있게 분석하고 그 공동체 형성에 대한 대안을
전략적 시나리오 설정을 통해 논의하고 있다.
국제 연대의 기본이론을 형성하는 경제통합론은 학자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들은 여기에서 지금까지의 연구에 대한 공통된 결과를 통해 경제
통합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있다.
또 최근의 기업간 연대체제 추세속에서 산업의 글로벌화 혹은 경쟁의
글로벌화를 통한 경영전략적 논리기반 설정에 대한 국가간 공동체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북아"라는 지역 설정은 세계체제에 앞서 그 전단계인 지역체제로
나아가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고 그 실현성이 높다는 견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에너지와 환경문제는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
대기오염, 산성비, 지구온난화, 핵폐기물 처리 문제해결에는 에너지
부문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6월말에 개최된 유엔환경 특별총회는 처음에 의도한 바와 달리
국가간 이익이 상충되는 과정에서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핵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국가간 협력체제같은 일부 분야에서의
합의를 도출해 냈을 뿐이다.
이처럼 지구 환경보호라는 명분 앞에서 늘 국가간의 이익이 우선되는
현 상황하에서 에너지 부문에 대한 국가간 협력과 공동체 형성에 대한
논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는 앞서의 경제통합론과 같은 거시적 관점에서의 검토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이 갖는 국가별로 독특한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측면의 이해와
연구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제한적으로 연구됐던 내용을 본서에서는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전략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관심있는
연구자 정책담당자 등에게 보다 심도있는 논의의 대상을 제공해 주고 있다.
본서의 전체적 내용은 크게 세부문으로 구성된다.
제1부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의 정치 경제학적인 측면을 논리적 실증적으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 위기 차원의 국내에너지 산업대책 방향,
새로운 에너지위기 가능성에 대한 이론적 점검 등은 저자들의 오랜 연구
경력과 축적된 경험에서 제시된 소중한 연구결과다.
제2부에선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의 5개국에 대한 에너지정책 현황을
다루고 있으며, 제3부에선 전체에 대한 결론으로 동북아 5개국에 대한
공동체 형성의 타당성 점검과 그 실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분야에 관심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필독서로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강희정 < 건국대 산업공학과 교수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