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 국제전화사업 준비및 시외전화 회선임대사업 진출과 시내전화컨소시엄
지분참여 등 지난 1년간은 유선 종합통신사업체로의 기반을 구축한
한해였지요.

이를 바탕으로해 2010년 세계 20대 종합통신기업으로 성장키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3일 창사1주년을 맞는 장상현(61)온세통신사장은 "체제를 정비할 사이도
없이 몇개 사업을 수주한데다 주변환경이 급변해 힘들긴 하지만 10월1일
국제전화사업서비스를 시작으로 산적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전화서비스를 위해서는 중부이북 수도권을 수용하는 분당 국제관문국과
중부이남 부산국제관문국의 시스템을 지난달 완료하고 현재 시험운용중이라고
밝혔다.

장사장은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서비스 품질에서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해 시장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요금자율화등 주위환경 변화가 신생사업자의 입지를 좁히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그는 제2국제사업자가 시장참여때 받았던 것같은 혜택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점유율이 10%내외에 이를때까지 5%정도의 요금차등화를 1,2사업자가
배려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사업권을 따낸 시외전화서비스 시기를 사업계획서에서 제시했던
99년초에서 내년 10월로 몇개월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한전의 광전송로를 사용하고 오는 2003년까지 총 3천8백억원의
설비투자를 실시, 서울 대전등 5개지역 6개곳에 시외전화국사를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요자금은 순차적인 증자로 해결할 생각입니다.

이를통해 99년에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2년께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수있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시외전화의 적자행진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장사장은 기존 시외전화사업자간에 진행되는 시외전화 사전지정제는 이미
제3사업자의 탄생과 더불어 새로운 조율이 필요하다며 실시연기론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표방, 국제전화부문은 4백여명의
정예요원만으로 운영하고 국제회선임대 인터넷폰 시외사업개통이 완료되는
2003년께에도 기술및 연구인력을 포함, 1천명의 인력을 넘기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신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지급 인턴제실시등을 통해 우수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