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를 재충전없이 계속 쓰기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못 쓰게 돼버린다.

경영자도 마찬가지이다.

재충전 없이 계속 일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원기가 떨어지게 되어 결국은 배터리와 같이 죽게 된다.

원기가 떨어지면 긍정적이고 건강하던 사람도 부정적으로 된다.

모든 일이 귀찮아지고 피곤해진다.

화를 잘내게 되고 공격적이 된다.

모든 일에 쉽게 초조해 하고 조그만 일에도 흥분하게 된다.

기가 죽고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일을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설비기술자라 할지라도
몇년간만 재충전을 안하게 되면 엔지니어로서의 자격이 없어진다.

박사학위를 가졌어도 5년 이상만 학문을 게을리하면 박사로서의 가치를
잃게 되는 것이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배터리를 재충전시켜야 한다.

재충전시켜서 계속적으로 빛을 내게 만들어야 한다.

경영자 자신이 스스로 재충전을 해가면서 직원들에게도 재충전을 시켜
주어야 한다.

성과를 내는 경영자의 특징은 항상 재충전을 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다.

모토로라의 최고경영자인 게리 투거는 말했다.

"조직의 미래는 학습을 계속적으로 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렸다"

모토로라는 전직원을 연간 40여시간 이상 훈련을 시킨다.

2000년에는 연간 1백60시간 훈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그룹중의 하나인 E그룹은 간부사원을
연간 6백시간 이상 훈련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현천욱 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준다.

해박한 지식과 훌륭한 매너로 고객은 물론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그의 비결은 재충전에 있었다.

그는 "1년에 두번은 아무리 바빠도 재충전할 시간을 갖는다.

미리 연간 계획을 세워서 듣고 싶은 훈련 세미나 여행등을 실천한다"고
말했다.

< 성공전략연구소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