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환] "싱가포르, 홍콩 반환 때맞춰 대바겐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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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은 범중국인들의 축제.
동남아시아의 한복판에 떠 있는 중국계나라, 싱가포르에게도 홍콩반환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없다.
싱가포르는 지난 주말부터 대바겐세일에 들어갔다.
역사적인 반환을 더불어 축하하면서 차제에 싱가포르야 말로 이 지역에
남은 유일한 쇼핑낙원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다지기 위한 것이다.
싱가포르는 최고 80%나 할인된 가격과 고급승용차 세계일주항공권이란
경품공세로 홍콩을 왕래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세계적 패션모델인 클라우디아 쉬퍼가 등장하는 패션쇼를 통해 이번
행사의 절정을 장식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정부가 나서서 후원하는 대대적 세일행사는 높은 임대료와
주변도시와의 치열한 판매경쟁으로 쇼핑도시 싱가포르의 위치가 최근
수년동안 크게 흔들려 왔다는 사실을 역설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통계는 지난해 관광객들이 이 나라에서 쇼핑에 들인 돈이
일년전보다 2.2% 감소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씀씀이가 많아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과 주변국 관광객들의 지출은
11.3%나 줄어들어 11억7천만싱가포르달러에 그쳤다.
특히 콸라룸푸르 자카르타등 주변국의 도시들이 쇼핑상가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세계의 잔치에 숫가락을 올려놓겠다는 싱가포르정부의 발상만큼은
본받을 만하다는 의견이 강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
동남아시아의 한복판에 떠 있는 중국계나라, 싱가포르에게도 홍콩반환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없다.
싱가포르는 지난 주말부터 대바겐세일에 들어갔다.
역사적인 반환을 더불어 축하하면서 차제에 싱가포르야 말로 이 지역에
남은 유일한 쇼핑낙원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다지기 위한 것이다.
싱가포르는 최고 80%나 할인된 가격과 고급승용차 세계일주항공권이란
경품공세로 홍콩을 왕래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세계적 패션모델인 클라우디아 쉬퍼가 등장하는 패션쇼를 통해 이번
행사의 절정을 장식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정부가 나서서 후원하는 대대적 세일행사는 높은 임대료와
주변도시와의 치열한 판매경쟁으로 쇼핑도시 싱가포르의 위치가 최근
수년동안 크게 흔들려 왔다는 사실을 역설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통계는 지난해 관광객들이 이 나라에서 쇼핑에 들인 돈이
일년전보다 2.2% 감소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씀씀이가 많아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과 주변국 관광객들의 지출은
11.3%나 줄어들어 11억7천만싱가포르달러에 그쳤다.
특히 콸라룸푸르 자카르타등 주변국의 도시들이 쇼핑상가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세계의 잔치에 숫가락을 올려놓겠다는 싱가포르정부의 발상만큼은
본받을 만하다는 의견이 강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