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시도 도밍고 "나의 라틴 영혼으로부터2" (EMI)

스페인 태생의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두번째 라틴음악
모음집.

대부분의 트랙에서 2곡 이상의 노래를 메들리로 들려준다.

도밍고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곡이 많아 이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라틴음악에 대한 도밍고의 애착이 강하게 드러나는 음반.

"비둘기" "담쟁이꽃의 작은 봉우리" "태양이 타오를 때" 등 20곡 수록.

<> 데미지 "포에버" (2클립스)

최근 영국에서 참신한 브리티시 리듬&블루스의 노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예그룹 데미지의 데뷔앨범.

데미지는 제이드, 코리, 앤드레즈, 라스, 노엘 등 런던에 거주하는
5명의 흑인청년으로 구성됐다.

"포에버" "원더풀 투나잇" "러브 개런티드" 등 13곡 수록.

<> 막심 벤게로프 "내가 여행하는 길" (텔덱)

길 샤함과 함께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막심
벤게로프(23)의 연주모음집.

왁스만 "카르멘 환상곡", 브람스 "소나타2번 A장조중 안단테 트란퀼로,
비바체",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협주곡1번 중 부를레스크" 등 수록.

화려한 테크닉과 청명한 음색 등 벤게로프의 개성있는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