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3백27개 대학과 1백여개 연구소를 대상으로 연구시설및
장비보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테크노 센서스"가 국내 최초로 실시된다.

통상산업부는 테크노 센서스를 통해 연구개발시설및 보유기자재와 연구
조직 등에 대한 전국적인 현황목록을 작성해 이를 토대로 국내 산.학.연
공동연구기반을 새로 구축하고 기술개발 중.장기 계획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통산부는 특히 고가의 연구장비는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연구기반이 취약한 지역과 업종에 대해서는 연구기자재 구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이 사업을 전문조사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에 용역을 줘
실시키로 하고 이를 위한 내년도 예산 5억원을 재정경제원에 요청했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