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독자개발한 CT-2(보행자전용휴대전화)단말기가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삼우통신공업(대표 김규명)은 23일 인도네시아 CT-2전국사업자인
PT텔레포인트 누산타라사와 CT-2핸드셋및 가정용기지국 2만대(2백만달러
어치)를 2년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과 함께 장기적으로 PT사에 10만대가량을 추가공급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말기는 864MHz대역의 국제표준 주파수대역으로
삼우통신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모델이다.

PT사는 지난 95년 11월 정부로부터 사업면허를 획득, 현재 전국적으로
1천개의 기지국을 깔고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5천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