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의류업체들이 정상가판매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곧바로
가격인하 행사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의류업체들이 가격인하행사에 이전에 실시하던 바겐세일
마저 거치지않고 무기한으로 가격인하행사를 단행하고 있다.

나산은 지난달말부터 대표적 브랜드인 조이너스 꼼빠니아 메이폴 예츠등
을 40%씩 싸게 판매하고 있다.

나산은 이들 브랜드제품이 모두 판매될때까지 기간 제한없이 가격인하행사
를 계속할 방침이다.

LG패션은 마에스트로 파시스로오제 그레이스 티피코시 스테파넬 브렌등을
30%씩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또 닥스는 20% 가격인하 행사에 돌입
했다.

LG패션의 황정섭 과장은 정상가 판매기간이 예년보다 보름이상 단축돼 요즘
에는 두달도 채 되지않는다며 업체들마다 매출부진을 극복하기위해 가격인하
행사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