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해 4월 판매를 시작한 "함지박 월복리신탁"의 수탁고가 지난
17일 현재 3조1천4백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월복리 적립식 목적신탁 상품으로 연 12.7% 가량의 이자를 지급
하며 신탁보수도 1.5%에서 1%로 0.5% 낮춰 고객에게 돌아가는 배당률도
높였다.

최초 입금 1백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거치식 적립식 선택이
가능하며 이자수령 방식도 매월받는 이자지급식과 월복리로 계산하는
이자복리식 등이 있다.

또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수익자를 부모 자녀 등 직계존비속으로 지정해 가입하면 종합과세도
피하고 증여세도 일정범위 면제받을수 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