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차 23일부터 26일까지 뉴욕을
방문하고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22일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유엔과 멕시코를 차례로 방문한뒤 28일 귀로에 앵커리지에서
1박한뒤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김대통령은 23일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92년 리우 환경정상회의 이후의 지구환경보전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비전과 우리나라의 환경보전이행실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김대통령은 현재 추진중인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26일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탄자니아 등 7개국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현안및 한반도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
한다.

이어 김대통령은 멕시코를 국빈방문, 27일 멕시코시티에서, 세디요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또 멕시코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 양국간 경제협력
방향과 기업인의 역할에 관해 연설한다.

김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는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 등 34명의 기업인들이
동행한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