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대전엑스포 기념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충남북지역 노사
협력 경진대회에서 풍만제지가 대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대기업부문에서 현대석유화학이 우수상을, 맥슨전자가 장려상을 받았으
며 중소기업부문에서는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업체가 없이 금마운수와 크라
운스낵이 공동으로 장려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대전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노동교육원이 주관한 이
날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은 참여업체들의 협력사례를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대회에서 대기업부문에 풍만제지 현대석유화학 맥슨전자 등 3개업체와
중소기업부문에 금마운수와 크라운스낵등 2개업체가 참여, 그동안 구축해온
생산적 노사관계의 사례를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풍만제지의 장석희 공장장은 "평소 신뢰
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별다른 대립관계
는 없다"며 "앞으로도 신바람나는 직장문화조성으로 21세기의 환경변화에 대
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종달한국노동교육원장, 육석균 노총대전지역본부의장, 금
영춘대전충남경영자협회부회장, 박노웅 한국경제신문사 감사, 송병호대전일
보논설위원, 신재면대전지방노동청장을 비롯 크라운스낵 유한킴벌리 맥슨전
자 등 대전 충남북지역 1백여개 기업 2백여명의 노사관계자가 참석했다.

홍종달 한국노동교육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해나가
는데는 노사가 따로없다는 의식으로 한데 똘똘 뭉쳐야 한다"며 "오늘을 계기
로 산업현장에 평화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대전=이계주.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