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창업투자(대표 유만조)는 지난 90년 장기신용은행에서 자본금 1백억원
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창투사.

91년부터 3차례 증자해 현재 자본금은 2백50억원으로 늘어나 있다.

92년 장은1호벤처투자조합(50억원)을 결성한후 94년 2호조합(90억원), 96년
3호조합(1백30억원)을 결성해 투자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조합 결성과 은행차입등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

96년말 기준 투자현황을 보면 주식투자 3백44억원, 사채인수 36억원,
약정투자 14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30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지난 70년대 KDFC 시절부터 투자개발실에서 벤처투자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와 상당한 투자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점이 이회사의 재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융자위주가 아닌 투자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견지해 오고
있다.

조직은 기획관리팀과 영업본부내 심사 3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성과도 양호한 편이다.

미래산업에 16억원,콤텍시스템에 25억원을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고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제작에도 일신창투와 함께 투자해 갑절의 차익을 거두었다.

다른 우량 벤처캐피털회사와 협력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공동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라면 두루 투자한다는 것이 이회사 방침.

업무다각화 조직활성화 등에서는 혁신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향후 2~3년내 코스닥시장 등록 가능업체도 2~3개사 정도로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

2000년께는 기업을 공개해 양질의 자금을 많이 확보,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비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