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항로 개설협의 25일께 첫 공식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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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부문 현안을 논의하는 남북 정부간의 첫 공식접촉이 빠르면 오는
25일께 성사될 전망이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남북한 정부관계자들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국연변 연길시에서 열리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개발사업
관광워크숍"에 참석, 속초~나진간 카페리항로의 조기 개설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항로로 불려온 속초~나진간 항로는 지난 93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속초와 중국 훈춘을 연결, 관광객을 수송키로 합의하면서 개설이 논의돼
왔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설시기가 지연돼 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측에서 장건상 재정경제원 지역협력담당관을 수석
대표로 민경태 해양수산부 중국주재 해양관과 통일원 문화체육부 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 공무원 5명과 속초 나진 카페리사업자로 지정된 동북훼리
관계자가 참석하며 북한측에서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 부위원장(국장급)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항로 개설을 위해 <>한국과 중국 <>북한과
중국간의 협상만이 이뤄졌으나 이번 워크숍 기간에는 남북한간 직접 접촉이
가능하게 됐다"며 관광객 신변보호 등에 관한 남북한간 실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해운 부문의 남북한 접촉은 지난 95년 한국특수선 박종규회장과
해운중개업체 해덕익스프레스 김하정사장 등 해운업계 관계자가 화물선
항로 개설을 위해 방북한 것 뿐으로 정부간 접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유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
25일께 성사될 전망이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남북한 정부관계자들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국연변 연길시에서 열리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개발사업
관광워크숍"에 참석, 속초~나진간 카페리항로의 조기 개설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항로로 불려온 속초~나진간 항로는 지난 93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속초와 중국 훈춘을 연결, 관광객을 수송키로 합의하면서 개설이 논의돼
왔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설시기가 지연돼 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측에서 장건상 재정경제원 지역협력담당관을 수석
대표로 민경태 해양수산부 중국주재 해양관과 통일원 문화체육부 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 공무원 5명과 속초 나진 카페리사업자로 지정된 동북훼리
관계자가 참석하며 북한측에서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 부위원장(국장급)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항로 개설을 위해 <>한국과 중국 <>북한과
중국간의 협상만이 이뤄졌으나 이번 워크숍 기간에는 남북한간 직접 접촉이
가능하게 됐다"며 관광객 신변보호 등에 관한 남북한간 실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해운 부문의 남북한 접촉은 지난 95년 한국특수선 박종규회장과
해운중개업체 해덕익스프레스 김하정사장 등 해운업계 관계자가 화물선
항로 개설을 위해 방북한 것 뿐으로 정부간 접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유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