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실렉트웨어(KST)는 방송장비시장의 메카인 일본에 첨단의 디지털
영상편집시스템을 대량수출한다.

KST의 박원민사장은 18일 롯데호텔에서 일본 NOVAC사의 나카지마사장과
25억원규모의 영상편집시스템 수출계약과 함께 전략적제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회사가 오는9월부터 수출하게되는 영상편집시스템은 초보자도 각종
영상을 PC로 편집하여 비디오CD까지 제작할 수있는 소프트웨어이다.

지난2년간 16명의 연구인력이 5억9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제품은 사진이나 비디오테이프등을 각종 영상효과를 사용해 편집한뒤
CD-R(리코더블)로 전자앨범 또는 비디오CD로 제작할 수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이다.

이제품은 일본시장에서 세트당 1만5천엔 수준, 내수시장에서는 10만원선
에서 시판될 예정이어서 가정에서도 본격적인 PC 비디오편집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KST는 "방송관련 장비시장의 본고장인 일본에 관련제품을 수출함에 따라
세계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방송장비의 기본기술확보로 관련장비 개발기술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두회사는 이와함께 세계적인 유통망을 갖고있는 NOVAC이 KST측에 연구
개발정보를 제공, KST가 첨단의 멀티미디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화한뒤
세계시장에 내다파는 제휴관계를 맺었다.

또 KST의 다양한 멀티미디어제품을 NOVAC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을 비롯,
미국 대만등의 시장에 판매키로했다.

KST는 이번 제휴로 일본의 히타치 JVC 마쓰시다 소니등이 공동으로
표준화한 비디오CD인터넷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일본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