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오염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는 17일 올들어 발생한 오존주의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의 북동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올들어서는 강남, 서부지역까지
전역에서 발령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최고 오염도를 나타내는 시간대도 작년에는 오후 4~5시가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오후 6~7시에 최고값을 보여 최고오염도를 나타내는
시간대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특히 3일 연속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7월31~
8월2일)에 이어 두번째이나 하루동안 서울 전지역에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